강풀 김혜정 러브스토리 및 강풀 인생 이야기
만화가 강풀이 현재의 아내 김혜정을 만나서 결혼하게 된 계기가 정말 흥미롭네요. 강풀의 성공 이유와 덧붙여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같습니다.
또한 강풀의 만화 26년의 주인공(?)인 '그 사람', 전두환의 사면에 대한 진실 등은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잇습니다.
강풀 아내 사진
만화가 강풀(본명 강도영)은 1974년 12월 7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강풀 고향). 올해 41살이죠(강풀 나이).
(강풀 종교) 개신교(기독교)
(강풀 학력 학벌) 광남고등학교, 상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강풀 프로필 및 경력) 웹에 만화를 연재한 웹툰 1세대 작가
주요 작품으로 순정만화(2003년, 첫 정식 데뷔작),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이웃사랑, 26년, 조명가게 등이 있고, 상당수 그의 작품이 영화화, 연극화가 됩니다.
(2005.09 ~ 2008.08)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 역임
(예능 강풀 서장훈 일대일 출연)
# 목차
* 어린 시절
* 강풀 성공 이유
* 강풀 집안 환경
* 제일 특별한 작품 26년
* 26년과 전두환 노태우 사면의 진실
* 이회창의 반격
* 강풀 무료 웹툰 6개
* 강풀과 이순신 캐리커쳐
* 강풀 아내 김혜정 러브스토리
* 강풀 원고료와 수입
* 강풀과 김혜정의 사이
강풀 사진
* 어린 시절
강풀은 어린 시절부터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강풀: "어렸을 때는 아무런 꿈도 없었어요. 다만 이야기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책을 무척 많이 봤어요. 중·고등학생 때는 커다란 책가방이 교과서 대신 소설책으로 꽉 찼어요. 그때의 엄청난 독서량이 지금 제가 만화가로 활동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누가 뭐래도 만화의 생명은 그림이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 입학후 강풀은 운동권 학생으로 활동합니다.
강풀: "강풀은 제 별명이었어요. 대학 다닐 때 머리부터 발 끝까지 풀색으로 입고 다녔어요. 자연히 저의 별명이 강풀이 되었죠. 제가 풀밭에 누우면 안 보일 것 같다고 해서 부쳐진 별명이에요. 만화 데뷔할 때도 필명으로 썼고, 자연스럽게 별명이 필명이 되어 버렸죠."
강풀: "(대학 시절) 학생운동 홍보 담당이었는데, 학교 여기저기에 아무리 많은 대자보를 붙여도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보지를 않더라고요. 글에 그림을 더하면 어떨까 싶어서 대자보에 만화를 그려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어요. 매직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그림물감으로 색칠을 했죠. 지금 제가 그리는 만화 스타일이 거기서 비롯된 거예요."
강플 사진
* 강풀 성공 이유
대학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 강풀이지만, 따로 취업 준비를 하지는 못합니다.
강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만화를 그리지 않고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이라고는 전혀 배워본 적도 없고, 전공이던 국문학 수업에 제대로 참여한 횟수도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만화만은 달랐죠."
결국 강풀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되지만, 기존 주류 만화계에는 정착하지 못합니다.
강풀: "지금은 한국 만화판이 확 달라졌는데 아시겠지만, 과거에는 (도제식으로) 아래에서부터 올라가야 하는 구조였어요. 그 때문에 데뷔하려면 만화잡지 편집장의 선택을 받아야 했죠."
강풀: "오프라인 만화판에 끝까지 들어가지 못했던 당시 좌절감은 꽤 컸지만 한편으로 길이 보이더라고요.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만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거죠."(강풀 성공스토리 2002년 당시)
확실히 강풀은 시대적인 변화를 제대로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실행에 옮기는 용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상을 하지만, 직접 실행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죠.
강풀: "과거 수많은 만화잡지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어요. 결국 혼자서 해보기로 결심하고 2002년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했어요. 도메인은 대학 때 별명 '강풀'을 써서, '강풀닷컴'이라고 지었죠."
* 강풀 집안 환경
강풀의 아버지는 작은 개척 교회에서 20년 동안 목사로 재직했습니다(강풀 아버지 직업).
따라서 넉넉한 집안 형편이 아니었는데도, 다 큰 아들이 생뚱맞는 길(?)을 가겠다는 것을 적극 지원하였죠.
강풀: "아버지께서 보증금 15만원이던 1.2평짜리 작업실을 얻어주셨어요. 당시만 해도 저희에게는 굉장히 큰 돈이었는데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죠. 틈틈이 힘내라는 말씀도 해주셨고요. 비록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저는 정말 행복하게 제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강풀: "대학까지 나온 서른 즈음의 아들이 전혀 엉뚱한 일을 하겠다고 하면 말리실 법도 한데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지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다른 만화가 지망생들이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며 겪는 고통에 비하면 저는 무척 행복한 거죠. 집안 형편이 어려웠는데도 아버지는 제게 돈 벌어오라는 말 대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셨거든요."
* 제일 특별한 작품 26년
초창기 강풀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실수담을 각색한 소소한 이야기였는데, 이것이 차츰 반응을 보였고, 이듬해(2003년) 포털 사이트 다음의 러브콜을 받아서 '순정만화'를 정식으로 연재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큰 성공과 더불어 영화화가 되기도 했죠.
그 이후 수많은 작품을 썼는데, 그중 '26년'은 강풀 자신이 매우 특별하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강풀: "원래 주제의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26년'은 유일하게 주제의식을 가지고 그렸습니다. 또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가장 힘들게 작업하기도 했었고, 지금 10여 년간의 만화 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아, 이것은 내가 정말 그리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26년' 같습니다."
강풀: "이전 만화 중에서 유일하게 목적의식을 갖고 그린 것은 '26년'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26년'은 광주를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80년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우리보다 어린 친구들이 모른다는 것은 그 친구들 잘못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좀 알고있는 세대가 전달자의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 26년과 전두환 노태우 사면의 진실
참고로 영화 26년은 518 유족들이 '그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강풀은 만화의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그 사람'이 사면이 된 이유에 대하여는 제대로 밝히지 않았고, 여기에 대하여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르는 부분이 있네요.
1995년 7월 검찰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명목으로 12.12 및 5.18 사건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합니다.
이에 5.18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1995년 11월 검찰은 재수사에 나섰으며, 1996년 1월 23일 기소합니다.
이에 대하여 전두환과 노태우는 1심에서 각각 사형, 22년 6개월 형을, 2심에서 무기징역과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됩니다.
즉, 이들의 '범죄'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판결을 내린 것이죠.
하지만 후에 이들은 정치권에 의해 특별사면, 복권됩니다.
(1997년 12월 22일)
전두환 과거 사진
대부분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이 이들을 특별 사면을 했다, 혹은 당선자였던 김대중이 했다고 티격태격을 하는데, 여기에는 좀 더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선 김대중은 1997년 5월 518 관련자들의 '선사과 후사면(조건부 사면)'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그리고 8월, 기존의 입장을 변경하여 '무조건 사면'으로 입장을 변경합니다.
당시 국민들의 74%가 사면에 반대했지만, 김대중의 이런 대선 공약은 보수층에 상당한 안정감을 주게 됩니다.
(당시 김대중의 명분은 '국민 대화합'이었음)
* 이회창의 반격
그러자 이회창은 '추석전 전면 사면' 카드를 꺼내듭니다.
사실 보수층을 기반으로하는 이회창은 진보층을 포용해야 하는 공약을 꺼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의 공약이 워낙 파급력이 컸기에 우왕좌왕하다가 '이런 정반대의 공약'을 꺼내게 된 것이죠.
(또한 당시 주요 후보중의 한명이었던 이인제 역시 덩달아 전두환, 노태우 등의 사면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움)
그리고 그 후 잘 알려진 것처럼,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당선자 신분으로 김영삼과 회담을 갖습니다(12월 22일).
이 자리에서 김영상이 먼저 사면 얘기를 꺼내고, 김대중이 이에 동의합니다.
사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에, 아무리 '당선자 신분'이라고 하더라도, 먼저 사면을 꺼낼 수는 없습니다.
또한 당시 김영삼은 레임덕이었을 뿐만 아니라, IMF를 몰고 온 원흉으로 비난받았기에, 굉장히 힘이 없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통령 당선자인 김대중이 반대를 했다면, 절대 말도 꺼내지 못할 상황이었죠.
즉, 전두환, 노태우는 사법부에 의하여 정당한 협집행을 받았고, 다시 정치권에 의하여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의하여 사면이 된 것입니다.
당시의 시대적인 분위기를 모르고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시대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당시 정치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 강풀 무료 웹툰 6개
(출처 - 2003년 강풀 작가 데뷔 초창기에 강풀닷컴에 공개되었던 일쌍다반사 만화)
* 강풀과 이순신 캐리커쳐
* 강풀 아내 김혜정 러브스토리
강풀은 전여친과 헤어진 후 현재의 아내와 결혼하게 됩니다(강풀 전여자친구).
강풀: "졸업을 앞두고 후배로 들어온 아내를 처음 만났어요. 평소 여자 후배들과는 연락을 잘 주고받지 않았는데, 아내와는 유일하게 꾸준히 연락하게 됐어요."
강풀: "아내는 강원도에서 가난한 광부의 딸로 태어났는데, 주위 사람들 모두 인정할 만큼 빼어난 미모에 순수함까지 갖추었어요."(강풀 아내 직업 학생)
강풀: "저는 국문학과, 아내는 영문학과 학생이었는데 민중가요 노래패에서 함께 활동을 했어요. 아내는 또래의 새내기 대학생들과 달랐어요. 수석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데다 새벽 2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더라고요."
강풀: "저보다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요. 제 성격이 평소 아무리 부드럽다고 해도 화나는 사건을 보면 간혹 광분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아내는 저를 이해시키고 안정시켜줘요. 생각하는 폭도 매우 깊고요."
강풀 부인 사진
(강풀 아내 상상대결 출연 당시)
강풀 부인 김혜정은 남편보다 7살 연하입니다(강풀 나이차이).
둘은 연애를 하다가 2006년 결혼을 하게 됩니다(강풀 배우자 와이프).
둘은 2013년 딸 강소리(이름)를 낳게 됩니다.
(강풀 자녀 자식)(강풀 가족관계)
강풀 딸 사진
* 강풀 원고료와 수입
강풀은 성공한 웹툰 작가답게 엄청난 수입을 벌고 있습니다.
'다음'에 연재하는 연재료가 월 2천만원(1년에 대략 1억원 ~ 1억 2천만원 정도)이고, 단행본 수입, 영화 판권, 강연료 등이 부가적인 수입이죠.
또한, '다음' 정책상 연재가 끝난 유료보기 작푸의 경우 수입의 90%가 작가에게 지급됩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최상위 클래스인 것 같습니다.
강풀: "일단 더 돈을 모아서 장인·장모님께 집을 사드릴 계획이고요. 그 후에는 당구장 옆에 카페를 차리고 싶어요. 제가 푹 빠져 지내는 3대 중독이 커피, 트위터, 당구거든요. 물론 만화는 계속 손에서 놓지 않을 거예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만화가 있다면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그리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처럼 늘 행복하게 살아야죠."(강풀 재산)
이미 강풀은 부모님에게 경기도 양평에 부모님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강풀의 부모님은 아들의 이름을 따서 '강풀펜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풀: "정확하게 수치로 수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제 나이에 비해 잘 벌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직장인이 아닌 직업군들 대부분은 상위 10%가 그 분야의 수입 중 대부분을 차지하거든요."
강풀: "그러니 인기를 얻지 못한 만화가들의 수입은 상상도 못할 만큼 적다고 봐야죠. 후배들에게 ‘내가 잘 먹고 잘 살게 됐으니까 너희들도 만화 그려봐’라는 말은 못하겠어요. 지금보다 처우가 나아져야만 한국의 만화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강풀과 김혜정의 관계
강풀: "아내는 내 중학교 때 증명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우울할 때마다 꺼내서 들여다보곤 박장대소를 합니다."
강풀: "저희 부부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해요. 그리고 어디 갈 때 아내를 두고 간 적이 없고요. 심지어 작품 계약을 하러 갈 때도 함께 가요. 제 주변 사람들은 술 먹자고 했을 때 제가 혼자 나가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해요. 100번 중 99번은 늘 함께 다니니까요. 보상 의무라기보다는 사랑하기 때문에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서 그래요."
강풀: "작업을 시작하면 아내는 어시스트 2명을 포함한 3인분의 점심과 저녁을 매일 싸서 날랐어요. 물론 집과 작업실의 거리가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보통 일이 아니라고 봐요. 하루에도 12시간 넘게 작업하는 제 건강을 위해 조미료 들어간 배달음식은 절대 못 먹게 하고 도시락을 싸주죠."
강풀: "고기를 좋아하는데 살찐다고 채소 위주로 싸줘서 아쉽긴 해도 아내의 정성을 생각해 주는 대로 먹어요. 지구가 멸망해서 제가 좀비가 된다고 해도 전 이런 아내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이 있어 행복할 거예요."
아내에 대한 강풀의 사랑이 매우 극진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활동을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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