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걸 목사가 별세하였습니다. 왕성하게 목회 활동과 더불어서 애국집회에 참석하였던 신소걸 목사는 결국 코로나19로 인해서 별세한 것입니다. 신소걸 목사의 죽음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는 없습니다. 목회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활동을 하는 것 혹은 정치 활동으로 비쳐질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조금은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그리고 신소걸 목사와 같이 목회자라고 해서 정치 활동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도 전도사의 직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무총리와 당대표를 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도 지금도 정치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나라 전 국민이 위기에 빠진 상태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창궐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를 서울에서 하는 근거가 다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광화문집회부터 시작하여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기보다는 방역 당국이 대처를 하는 것을 막아서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신소걸 목사가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정치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와 같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염병과 관련한 대처에는 힘을 모으는 것이 맞습니다.
신소걸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별세를 하였기에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어떠하든 평소에 어떠한 발언을 했든지간에 사람이 세상을 하직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신소걸 목사의 별세부터 시작하여 여러 교회들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사망 앞까지 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성별을 가리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코로나19가 피해가지 않으며 그로 인해서 단순히 나 혼자만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 가족들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신소걸 목사의 별세 소식은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가 전방위적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교회에서 동참을 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국가에 대한 미움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서두르고 있는 보건 당국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코로나19는 정치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광화문집회 그리고 현재 전광훈 목사와 같이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 그리고 방역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하는 목회자들이 있는 한 코로나19 대처와 방역은 정치적이 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비단 코로나19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과 많은 소상공인들도 포함이 됩니다. 코로나19 방역이 엄혹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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